2026년 제2회 북향민 작가(강춘혁) 특별전 개최(7.1.-10.17.)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북향민 작가 강춘혁의 특별전 '기억이 머무는 자리'를 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강춘혁 작가는 함경북도 은성군 출생으로 1986년 한국에 입국한 북향민 예술가다. 그는 고향, 정체성, 북한 인권 등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회화뿐만 아니라 라이브드로잉 퍼포먼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에는 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 유공자로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고향을 떠난 지 28년이 된 자신의 기억에서 출발한 회화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고향 마을의 풍경과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단순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며, 북향민 개인의 서사를 넘어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적 정서를 전달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기억의 조각들'에서는 어린 시절 놀이문화와 일상의 장면을, 2부 '사라진 풍경'에서는 분단과 도시화 이전의 공동체적 풍경을, 3부 '기억이 머무는 자리'에서는 작가의 기억 속 고향마을의 모습을 담아낸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식'(73x60cm, 캔버스에 수채, 2025)이 있다. 이 작품은 먼 곳과 이곳의 소식을 잇고 봄을 알리는 제비를 소재로, 분단선으로 땅은 막혔지만 하늘을 나는 제비는 자유로이 넘나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녀가 제비를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빨래터 소녀3'(30x50cm, 캔버스에 펜, 2025)는 유년시절 풍경을 붉은 단색선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냇가에 앉아 빨래하는 소녀와 뒤편의 여인은 분단 이전 한민족 공통의 일상을 보여준다.

'메모리 1'(40x40cm, 캔버스에 수채, 2025)은 수채화로 기억을 담은 메모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푸른 물감 속에서 연을 날리는 소년의 실루엣을 그렸으며, 남북한이 공유하는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소재로 했다. 실루엣으로만 표현된 아이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누구라도 될 수 있어 관객이 자신을 대입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북향민 작가들의 특별 전시를 통해 북향민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통한 남북 출신 주민의 소통을 강화하며 상호 이해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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