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서,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소방119산불특수대응단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29일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 토의'를 열고,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토의는 산불이 더 이상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재난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소방119산불특수대응단은 현장에서 긴밀히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토의 내용 중 첫 번째는 산불 진화 자원의 유기적 공유였다.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장비(산불지휘차, 고성능 진화차 등)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현장 지휘 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통합지휘본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혼선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로는 진화 전략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투입하고, 민가나 주요 시설물 주변에는 소방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상황에 맞는 전략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토의를 바탕으로 향후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공동 예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은 초기 진화와 기관 간의 빈틈없는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예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소방119산불특수대응단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기후 위기 속에서도 소중한 산림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