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전국 국가기관의 물품관리 실태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1,938개 국가기관이 보유한 28조 원 규모의 물품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총 12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05년부터 시행된 물품관리법시행령 제5조의2에 근거한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제도의 일환이다.
평가 결과 중앙관서(58개) 기준으로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가유산청,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 새만금개발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사혁신처, 조달청, 지식재산처, 해양경찰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정 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상세 평가 결과는 정부물품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평가는 재정절감, 물품활용, 물품관리, 정책평가 등 24개 지표를 활용해 산정됐다. 재정절감 항목에서는 내용연수 연장 이용률 등을, 물품활용에서는 관리전환과 무상양여 실적을, 물품관리에서는 물품감사와 생애주기 모니터링을, 정책평가에서는 취약계층 무상지원 등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 국민안전과 밀접한 물품과 중요 전산장비에 대해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개선된 기준에 따라 소화기 등 국민안전에 직결된 물품과 컴퓨터서버 등 중요 전산장비는 내용연수를 연장해 사용하더라도 가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장비 노후화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적기에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조달청은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발맞춰 물품관리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과 담당자에게 오는 9월 30일 ‘조달의 날’ 행사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보다 평가 순위가 크게 오른 기관도 포상 대상에 포함해 물품관리 노력을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물적자원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물품관리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높아진 안전의식 등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발맞춰 물품관리 종합평가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