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차세대 시스템 가동…대출 심사 2일로 단축

흥국생명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며 고객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 8일 차세대 기간계 시스템 '하이프라임(Hi-prime)'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대출 심사 기간을 대폭 줄이고 보험료 납입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후속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출 업무 프로세스가 대폭 간소화됐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각종 대출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전자문서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고객이 제출한 소득증빙자료와 통장 사본 등 기본 서류뿐 아니라 추가 요청 서류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평균 3일이 소요되던 심사 기간이 약 2일로 줄어들었다. 서류 누락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심사 속도 향상에 기여했다.
보험료 납입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 변액보험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365일 납입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평일에만 보험료를 낼 수 있어 불편을 겪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모바일과 PC 창구의 인증 방식을 통합인증 체계로 일원화해,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두 채널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안내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고객이 요청할 경우 이전에 안내받은 내용을 실시간으로 다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안내장을 분실했거나 내용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 가입 후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의 속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 효과는 업무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고객 정보와 계약 관리 체계가 통합됐고, 신계약 인수심사 구조도 일원화되면서 업무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됐다. 사고보험금과 연금, 해약환급금 등의 지급 프로세스도 하나로 묶어 자동화했으며, 예상 수령액 시뮬레이션 기능과 평생 자동 송금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혁신이 생명보험사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