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디지털 헬스케어·고령화 리스크 동시 대응 나서

보험업계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비 부담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연금저축 적립금이 2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펀드 중심으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보험사의 자산 운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권칠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법' 제정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 데이터는 풍부하게 축적돼 있지만 실제 활용도는 낮아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험사들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 파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기 요양이 필요한 고령층이 급증하면서 간병비 부담이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보험업계는 이에 대응해 간병 관련 보장성 상품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포용금융을 강조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KB국민은행은 청년층을 겨냥한 'KB청년미래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재보험협회는 종합위험관리 플랫폼 'BRIDGE'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한 예별손보 재공고입찰에는 흥국화재 등 4개사가 참여해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사들이 전통적인 손해보험 영역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리스크 관리 플랫폼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