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군과 미군 간 연합작전의 통신 호환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군용 무전기 성능개량에 나선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는 6월 30일 서면 회의를 열고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SATURN)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공지통신무전기의 보안 기능과 항재밍(전파 방해 대응)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적의 전자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한미 연합작전은 물론 한국군 내 합동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방추위는 선행연구 결과를 반영해 지상용과 함정용 무전기에 SATURN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 단일 체계로 추진하던 방식을 고정형, 휴대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는 전략 수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한국군의 통신체계가 미군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 규격에 맞춰지면서 연합작전 간 상호운용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미 연합사단 등 연합작전 체계에서 통신 호환성은 핵심 전력 요소로 꼽힌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1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2조 1,73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미 연합작전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휘통신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