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부는 광복회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네 분의 애국지사를 '2026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김경태(1879~1921), 임봉주(1880~1921), 장두환(1894~1921), 박제선(1878~1938) 선생으로, 모두 일제강점기 비밀 결사 광복회에서 활동하며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광복회는 1915년 8월(음력 7월 1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된 독립운동 단체다. 계몽운동 계열과 의병 계열이 힘을 합쳐 조직했으며, 만주에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고 전국에 지부를 구축해 군자금을 모집했다. 또한 친일 세력을 처단하는 등 의열 투쟁을 전개하며 항일 운동을 주도했다. 1910년대 국내 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적 조직망과 해외 거점을 갖춘 광복회의 활동은 이후 3·1운동과 1920년대 독립운동의 토대가 되었다.

먼저 김경태 선생은 대한제국 군인 출신으로 의병 활동에 참여한 뒤 광복회 충청도지부에서 활약했다. 군자금 모집과 조직 운영에 힘썼으며, 직접 친일파 처단 작전에 나서는 등 의열 투쟁에 앞장섰다. 그러나 활동 중 체포되어 사형이 확정됐고, 1921년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임봉주 선생은 광복회 경상도지부에서 활동하며 군자금 모집과 조직 연락 업무를 맡았다. 충청도와 경상도를 오가며 자금 확보에 핵심 역할을 했고, 친일파 처단 작전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후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장두환 선생은 광복회 충청도지부에서 조직 확대와 군자금 확보를 주도했다. 충남 각지에서 동지들을 규합하고 자신의 재산을 기부했으며, 친일파 처단 작전을 준비·지원했다. 체포 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징역 10년으로 감형됐지만, 옥중에서 순국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박제선 선생은 광복회의 주요 활동 거점인 대동상점을 설립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조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양성 활동을 펼쳤고, 출옥 후에도 중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그의 항일 정신은 두 아들에게 계승돼 만주 지역 무장 독립 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정부는 1990년 그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적 조직망과 해외 거점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활동한 단체”라며 “군자금 모집과 의열 투쟁을 통해 항일운동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들 네 분의 헌신은 오늘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6년 7월 한 달 동안 이들의 공훈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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