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오는 6월 29일부터 소방관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화재진압 안전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화재 발생 시 국가유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형 산불을 계기로 국가유산청은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봄철 산불 특별점검 등을 진행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유산돌봄단체를 통한 긴급 보호조치를 추진한 결과 올해는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목조문화유산은 불에 취약하고 연소 속도가 빨라 일반 건물과는 다른 진압 전략이 필요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관들이 목조문화유산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에 맞는 맞춤형 진압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은 여주시에 있는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총 60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1차(6월 29∼30일, 30명)와 2차(9월 21∼22일, 30명)로 나뉘어 진행된다. 실제 훈련이 가능한 시설에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과정은 목조문화유산의 구조와 특성 이해, 화재 사례 분석 및 진압 시 고려사항, 화재 대응 전략 및 기술, 화재 대응 사례 발표, 지붕부 모형을 활용한 화재진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화재 사례와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형 교육을 병행해 목조문화유산 재난대응 기술을 확산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가유산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