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확대 논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 창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산업 협력 플랫폼인 'C5+韓 산업장관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산업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정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핵심 협력국이자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9월 정상회의가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18억 달러(2025년 기준) 수준인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단계 더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등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분야는 양국 미래 협력의 핵심 분야로 평가됐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제조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AI 전환, 제조 데이터 표준 체계 구축, 인력 양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자동차 부품 중심의 디지털 활용 사출 제품 품질 제고와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2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양측은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 활동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내에 최근 설치된 '코리아데스크'를 높이 평가하고, 이 채널을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리아데스크는 지난해 12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계기에 한국 기업 경영 지원을 위해 설치가 요청돼 올해 6월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내에 마련됐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은 무역·투자, 제조 AI 전환, 비즈니스 서밋, 기업 애로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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