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업 생산 현장의 기계 활용 수준과 기자재 보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수산업 생산단계 기계화율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산업 생산단계에서 기자재가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번째 국가승인통계 조사로, 향후 수산업 기자재 산업 육성과 기계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전국 어선어업 및 양식업 경영체 1,5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어선어업 경영체 1,200곳과 양식업 경영체 30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기준 시점은 2024년 12월 31일이다.
조사 결과, 어선어업인의 경우 77.8%가 기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양식업 분야(59.2%)보다 기계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어업에서 그물이나 어구를 끌어올리는 양망 과정에서는 86.9%가 기계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보조 기자재와 탐색장비 분야에서도 기계 사용률이 67.6%로 절반을 넘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수산업 생산단계의 기계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국가승인통계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어업 현장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산기자재 산업 육성과 스마트 어업 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및 스마트화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2026년 3월 31일, 시행 2027년 4월 1일)해 수산 기자재 산업 육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수산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 수산 장비 임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과 어업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