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교부는 6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희상 G20 셰르파 주재로 제3차 G20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주요 의제별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재산처,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6월 29일과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2차 G20 셰르파회의를 앞두고 개최됐다.
올해 G20 의장국은 미국으로, 이번 셰르파회의에서는 하반기 각료회의와 12월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분야별 성과문서와 각료급 선언문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김희상 셰르파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김희상 셰르파는 회의에서 관계부처가 소관 의제별로 우리 정책 방향과 산업계 이해를 면밀히 검토해 문안 협상 과정에서 국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셰르파는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우리 정상의 G7 참석 성과가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의제별 논의 동향을 점검했다. 재무 트랙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 동력 확충, 금융규제 현대화, 디지털 자산 규제, 부채 문제 및 글로벌 불균형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무역 트랙에서는 강제노동 금지, 최혜국대우 원칙, 식량안보, 과잉생산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회원국 간 논의 동향과 우리의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등 신흥기술 확산, 기술 인력 양성, 지적 재산권 보호, 산업표준 및 공급망 투자 관련 성과문서 논의 동향을 점검했다.
에너지 풍요 분야에서는 에너지 안보, 안정적 에너지 공급,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정부는 이번 관계부처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G20 셰르파회의와 12월 마이애미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요 의제에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G20 논의 성과가 오는 2028년 우리나라의 G20 의장국 수임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