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연말 '상생 연대'로 사회적 안전망 역할 강화
보험업계가 연말을 맞아 나눔의 온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민간 차원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유난히 매서운 한파와 경기 침체가 겹친 2025년, 단순히 일회성 행사나 보여주기식 기부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곁을 지키는 '진정성 있는 동행'을 선택했다.
주요 보험사들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성금 기탁으로 나눔의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땀 흘리며 봉사하는 '참여형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보험산업의 본질을 '나눔과 상생'의 가치로 확장하려는 업계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삼성·한화생명, 그룹과 연대해 나눔의 규모 확대
생명보험업계는 그룹 차원의 연말 기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섰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3일 사내 기부 문화를 상징하는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5 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사원증을 태그하면 소액이 기부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은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는 성숙한 기업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23개 삼성 계열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취약계층 생계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실천하며 온기를 더했다.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전달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성금 기탁을 통해 경제적 한파를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해보험, 지역사회 파고든 '밀착형 봉사'로 온기 전달
손해보험업계는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는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기부로 진정성을 더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13일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동참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고, 지난 1일 진행된 그룹 차원의 500억원 성금 기탁에도 함께 했다.
DB손해보험은 지역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DB손해보험 프로미봉사단은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총 1080kg의 김치를 담그고 직접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등 봉사의 의미를 실천했다.
계열사인 DB CNS 자동차손해사정은 지난달 17일 동절기 식생활 지원이 시급한 전북 전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200포를 기부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건넸다. 이는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풀뿌리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KB손해보험은 임직원과 영업가족으로 구성된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을 비롯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희망나눔 김장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앞장서서 전하는 온기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