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관세당국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무역통계 차이를 좁히기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중국 해관총서와 ‘제24차 한·중 무역통계 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양국이 서로 주고받은 무역 데이터에서 발생하는 통계 차이의 원인을 분석하고 조정하기 위한 자리로, 1996년부터 매년 열려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됐습니다.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통계 작성 및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수출입 통관제도와 무역통계 집계방식 차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출입 데이터의 집계·공표 및 품질관리 방안에 대한 정보 교환도 이루어졌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과 민관협력 방안 사례를 발표해 중국 측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행정 강국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한 것입니다.
양국은 앞으로도 무역통계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차이가 발생하는 주요 품목에 대한 정보 공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세당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양국 무역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역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