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병훈)은 25일 '2026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이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0개 종목의 접수, 응시, 합격 및 취득 통계를 종합한 자료다. 공단은 1984년부터 매년 이 통계를 체계적으로 작성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과 과정평가형 자격을 포함한 총 응시자는 229만 491명으로, 전년보다 0.7%(1만 6123명) 증가했다. 자격 취득자는 71만 193명으로 0.6%(4424명) 소폭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검정형 필기시험 취득자는 69만 8140명으로 전년 대비 0.9%(6176명) 줄었으나,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1만 2053명으로 17.0%(1752명) 크게 늘었다.
등급별 응시자 비율(검정형 필기시험 기준)은 기능사가 40.0%(90만 835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사 25.5%(57만 9010명), 서비스 21.9%(49만 7706명), 산업기사 10.2%(23만 1191명), 기술사 1.3%(2만 9229명), 기능장 1.2%(2만 6269명) 순이었다. 과정평가형 자격에서는 산업기사가 66.9%(1만 2534명)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기능사 16.4%, 기사 12.3%, 서비스 4.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검정형 기준 남성 응시자가 145만 5071명으로 전체의 64.1%를, 여성은 81만 6691명으로 35.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9.5%(89만 8072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18.2%, 19세 이하 14.8%, 40대 12.4% 순이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컴퓨터활용능력2급의 응시율이 높았고, 40대부터 60대 이상은 지게차운전기능사에 가장 많이 응시했다.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2급(24만 7841명)이었으며, 컴퓨터활용능력1급(15만 1464명),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 316명), 산업안전기사(9만 265명), 전기기능사(6만 7010명) 순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기술사 등급에서 건축시공기술사(3147명)와 토목시공기술사(3113명)가, 기능장 등급에서는 위험물기능장(7152명)과 전기기능장(3932명)이 상위를 기록했다. 기사 등급은 산업안전기사(9만 265명)와 정보처리기사(6만 6308명), 전기기사(6만 4080명) 순이었고, 산업기사 등급은 산업안전산업기사(3만 8295명)와 전기산업기사(3만 3021명)가 많았다. 기능사 등급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 316명)와 전기기능사(6만 7010명), 한식조리기능사(6만 1122명) 순이었다. 서비스 등급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2급과 1급이 압도적 1, 2위였고, 워드프로세서(3만 5246명)가 뒤를 이었다.
시행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체 540종목 중 488종목을 운영하며 60만 1005명의 취득자를 배출해 전체의 84.6%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종목을 운영해 4만 4809명(13.9%)을 배출했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390명(0.6%),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5844명(0.8%), 한국콘텐츠진흥원 348명, 영화진흥위원회 213명, 한국디자인진흥원 72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각각 소수 종목을 운영했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응시자는 2021년 248만 8727명에서 2022년 209만 4718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231만 7887명, 2024년 227만 4368명, 2025년 229만 491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취득자도 2021년 83만 9762명에서 2022년 73만 9098명으로 감소한 후 2023년 75만 502명, 2024년 71만 4617명, 2025년 71만 193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등급별로는 기능사가 전체 취득자의 절반 이상(51.5%)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고, 서비스 분야 취득자는 감소 추세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를 담아낸 통계연보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연보는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