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19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6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올해의 스마트경영 우수사례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과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 과정의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농업인들은 스마트경영 혁신 사례, 스마트콘텐츠, 농식품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등 3개 부문에서 생산관리, 농산물 홍보, 온라인 판매, 소비자 소통 등 농가 경영 전반에 걸친 스마트경영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스마트경영 혁신 사례 부문 대상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박상영 농업인(조은농장)이 차지했다. 박 농업인은 '흙의시대를넘어맑은물결위로, 수경재배로피어난깻잎의푸른혁신'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콘텐츠 부문 대상은 전라남도 함평군의 박현진 농업인(참견쟁이)에게 돌아갔다. 박 농업인은 'AI 이삭이의참견으로완성된 대추방울토마토생존기'라는 짧은 영상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재배 노하우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지역 농산물의 차별성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부문 대상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김기남 농업인(기남이네)이 선정됐다. 김 농업인은 '우리가족의정성과사랑이담긴 고소한선물세트(기름&볶음참깨)'를 주제로 생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소비자와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로는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그리고 라이브커머스 부문에서 장려상 2점을 추가로 선발해 총 17점이 시상됐다. 스마트경영 혁신 사례 부문 최우수상은 경북 경주의 윤보영 농업인(옛한우)과 경남 거창의 김이순 농업인(봉팜푸드)이 수상했다. 스마트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은 충남 아산의 임혜원 농업인(킹콩농장)과 경북 상주의 이슬기 농업인(슭이농장)이 받았다. 라이브커머스 부문 최우수상은 충남 아산의 남순례·구미순 농업인(청연마을)과 전남 함평의 배복희·고유경 농업인(열매수+오도마)이 공동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수상작들을 통해 스마트경영이 단순히 시설이나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농가 경영 전반으로 확장해 새로운 경영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경영, 지역 신품종 홍보, 실시간 판매 소통 등 현장 실천 사례가 돋보였다.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 위태석 과장은 "이번 혁신대회는 농업인이 축적한 현장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경영 성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였다"며 "농업인이 스마트경영의 주체로 성장하고, 우수사례가 지역 농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