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생산·수급 안정에 힘 합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산물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 6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aT센터 창조룸Ⅱ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과 수급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농업 정보와 기술을 연계·활용해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잦아지는 이상기상 현상이 농작물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농업 현장의 체계적인 위기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첫째, 기후변화 대응 농업 정보와 기술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둘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농넷)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동으로 활용한다. 셋째, 정부 비축기지 저장고 신축과 봄배추 장기저장 기술을 공동으로 실증한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단위의 위험 정보를 제공해 농업인이 저온, 고온, 가뭄, 강풍 등 기상재해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농넷)은 수급 안정과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지원 플랫폼이다. 두 시스템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농산물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운영 경험과 농업기상·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유통·수급 정보에 기상재해 위험 정보를 연계해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작목 선택과 재배 시기 결정, 수확 후 관리 등의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Controlled Atmosphere, 기체환경조절) 저장 기술의 공동 실증도 중요한 협력 분야다. CA 저장 기술은 온도와 습도 외에 산소, 이산화탄소 등 기체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의 호흡 등 생리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봄배추 CA 저장 기술 실증을 고도화하고, 정부 비축기지 내 CA 저장고를 신축해 저장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 정보·기술 공동 활용 체계를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농산물 수급 정보의 연계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과 수급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농업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농업 정보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생산·수급 안정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기상재해 예측 정보 제공과 농산물 장기저장 공동 실증 연구를 지원해 농산물 수급 불확실성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체결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하계 농림기상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동 워크숍이 열렸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협약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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