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는 붙잡고 성과는 높이고 중소 IT 기업의 일터혁신 해법 공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지난 6월 25일 오후 2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성장하는 중소 IT기업의 일터혁신'을 주제로 한 '2026년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중소 IT 기업들이 겪는 인재 확보, 공정한 평가·보상 체계 구축, 조직 안정화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사례 발표에 나선 헬스케어 IT 기업 티엔에이치(대표 이판호)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개발자 등 인재 확보와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정기 연봉협상 운영 기준과 직급별 임금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임금 인상 기준을 체계화했습니다. 또한 개발·영업·고객지원 등 직군별 역량을 반영한 평가 체계와 리더십 평가를 도입해 직무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체계로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구성원들의 평가에 대한 신뢰와 수용성이 높아졌고, 성장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해 2024년 81억 2700만 원에서 2025년 92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2026년 1분기 이직률도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티엔에이치 황귀환 경영지원팀장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조직 성과를 연결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산업용 IoT 계측기 전문 제조기업 데키스트(대표 우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직무 특성을 반영한 성과관리체계 구축과 근로시간 운영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데키스트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직무프로파일과 KPI Pool(핵심성과지표 풀)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MBO(목표관리제) 기반 성과관리체계를 정비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 및 생산 등 직무 특성에 맞춘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데키스트 김유진 미래경영팀장은 "컨설팅 이후 인사평가 만족도가 13.6% 높아졌고, 사원급 직원의 퇴직 비율도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며 "인재 유지와 조직 안정화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기업은 2025년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컨설팅 참여 기업의 노사 대표, 전문가, 컨설턴트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례 발표 후에는 인천대학교 김동배 교수, 숭실대학교 정원준 교수, 강원대학교 옥지호 교수가 참여한 종합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AI·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공정한 평가와 유연한 근무환경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일터혁신 사례가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에서 '일터혁신과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구축', 5월에는 대구에서 '자동차부품업종의 참여적 혁신활동'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7월 서울, 8월 광주, 9월 천안, 10월과 11월 서울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포럼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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