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제주포럼 계기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5명과 면담

조현 외교장관은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5명과 잇따라 만나 국제사회 현안과 유엔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은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조 장관은 24일 오후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캐롤린 로드리게스-버켓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조 장관은 현재 국제사회가 지정학적 갈등, 기후변화, 신기술 발전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는 유엔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 장관은 한국이 세계 9위 규모의 유엔 공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번영에 꾸준히 기여해 왔음을 설명하고, 한국 국민의 유엔 진출 확대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후보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은 각자의 비전과 우선순위를 설명하면서, 유엔과 다자주의 개혁·발전을 위해 한국과 같은 중견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한국이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 비확산 체제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한국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과 협력을 확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활동 등을 통해 주요 현안 대응에 책임 있는 회원국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보다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다자주의 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은 6월 25일 열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 세션에 참석해 '다자주의 재구상-다자주의 제도와 국제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평화연구원,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유엔재단, 글로벌여성지도자재단(GWL Voices)이 공동 주관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조현 장관의 축사로 진행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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