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보험 상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티피에이코리아와 함께 단체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는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류은경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 이재은 티피에이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산하 전국 100여 개 회원 병원에 특화된 단체보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각 의료기관의 실제 운영 구조와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기존 보험 상품과 차별화된 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 범위에는 병원 전용 보험상품 개발과 서비스 체계 개선,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자문 및 리스크 관리 활동,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최적화된 보험서비스 공급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 데이터를 공동으로 수집하고 가치를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KB손해보험은 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 과정에서 일선 병원 관계자들이 제기한 애로 사항과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구조와 보상 절차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고, 병원 내 환자 안전 인식을 확산시켜 국내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티피에이코리아는 보험 가입 단계부터 사고 접수와 보상 지원까지 포괄하는 운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의료기관은 보다 체계적인 위험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협력이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협업 모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병원이 사고 위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담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