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동아시아 협력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외교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제13차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온 대학생 45명이 참가해 3박 4일 동안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외교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3국 협력 아이디어 발표회 △3국 외교관과의 대화 △청년선언문 작성 △문화·산업시찰 등 각종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한중일 3국 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회에서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또한 현직 외교관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국제정세와 외교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개회식에서 이희섭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3국 청년 간 지속적인 교류가 3국 관계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토대”라며 “외교캠프가 3국 청년 교류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민경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도 “한중일 3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은 청년세대”라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이번 외교캠프를 통해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의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6월 26일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은 ‘3국 청년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그들은 “글로벌 복합위기라는 거대한 전환점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협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해온 3국이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데 청년세대로서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를 “한중일 3국 청년들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국경을 넘어 공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도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국 외교관과의 대화,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유대감과 문화적 이해를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외교캠프와 같은 청년 간 글로벌 소통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대학생 외교캠프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이 캠프는 미래 한중일 관계의 주역인 3국 청년들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애를 쌓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3국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연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