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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는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본연 의무' 다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금융지주 CEO 간담회'를 열고, 8개 주요 금융그룹 CEO들과 만나 금융권의 당면 현안과 금융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반복되는 소비자 피해, 대형 금융사고 등에서 금융그룹 역할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금융지주가 개별 자회사의 취약점을 적시에 파악하고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지주 '본연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그룹이 나아갈 방향으로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 활성화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 자세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지속 추진 ▲금융권 IT 보안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오랜 기간 의존해 온 부동산 담보 중심의 여신 구조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금융의 자금 공급이 기술 혁신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산적 영역으로 보다 폭넓게 흐를 수 있도록 금융의 범위를 확장해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그룹의 과제로는 생산적 금융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혁신기업 사업성 심사·평가의 고도화,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의 구체적 세부계획 제시 및 신속한 집행을 거론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바젤 등 국제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금융권의 자본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 자세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우리 사회의 회복력을 높이고 금융에 대한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상생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창출, 직무훈련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감원도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구축,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포용금융 확대 유인체계를 마련해 상생·포용금융이 금융권 경영문화로 정착하도록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소비자보호 실패는 '경영 리스크'가 아닌 '생존 리스크'로 인식돼야 한다”며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과거처럼 '일부 영업 현장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고객 손실이 발생한 후 손해배상만으로 일관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응은 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생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올해 1월 도입된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두고는 “실제 운영되는 책무구조도 체계에서 대표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갖는 중요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과정들이 금융지주 내 자회사 간 분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일관된 내부통제 원칙과 조직 간 소통을 토대로 소비자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룹 CEO들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감원도 추진 중인 모든 업무에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감독·검사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라며 금융그룹도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관행, 조직문화(Tone at the top)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과제는 지속 추진한다. 이 원장은 “지주회사는 투명한 승계 시스템과 개정 상법의 취지대로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달 중 가동할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CEO 자격기준 마련, 사외이사 추진경로 다양화,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제고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보보안을 그룹 경영의 중점 과제로 지목하며, 금감원은 보안 취약점에 대한 분석·평가 등 사전예방적 보안감독을 강화하고 검사 시 IT 거버넌스와 보안체계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주 차원에서 정보보안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는 인식하에 'IT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참여하고, 자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오늘 논의되는 산업과 안정, 혁신과 통제, 성장과 소비자보호 등 이슈들이 단절되는 단편적 주제가 아닌 금융산업의 견고한 성장과 지주의 역할이라는 조금만 더 큰 방향성으로 발전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뢰는 가장 오래 남고, 가장 강한 경쟁력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가 금융 신뢰의 기반을 다져가는 뜻깊은 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금융감독 정책 방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금융지주회사가 우리 경제와 금융의 핵심축 역할을 수행 중인 만큼,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신뢰를 공고히 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룹 CEO들은 소비자 신뢰 확보 중요성과 사회 안전망으로서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깊이 공감하며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보안, 금융사고 예방 등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래성장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 확대 등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 김남태 금감원 은행검사1국 국장을 비롯해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그룹 회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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