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현대서산농장(대표이사 윤정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6월 24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현대서산농장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 조성 및 농축산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업과학 기술 역량과 현대서산농장의 대규모 농업 현장 인프라를 연결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산 간척지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밀원식물(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식물)을 재배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양봉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농업기술과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형 농업 모델을 실제 농장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지역 양봉산업 활성화 및 밀원단지 조성 △친환경 농업 기술의 현장 실증과 확산 △한우와 풀사료 분야 기술 협력 △화훼와 농업 경관을 활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농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와 산업화 촉진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농장에서 적용된다. 한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과 풀사료 생산 기술을 보급하고, 화훼를 이용한 아름다운 농업 경관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농축산물의 품질·위생·가공 기술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국내 농축산업의 세계 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이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서산농장 윤정일 대표이사는 “농업은 식량 생산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국가 성장과 환경 보전을 떠받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실증과 산업화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의 과학 기술과 현대서산농장의 현장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업 혁신과 지역 상생을 이끄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서산농장은 충남 서산 간척지 A·B지구에서 벼, 풀사료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한우를 사육하는 농축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사회공헌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서산농장은 농촌진흥청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간척지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농업·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