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병훈)은 지난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직업교육훈련(VET) 개발' 국제 웨비나에 패널로 참여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개선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OECD가 최근 발간한 'Developing VET with AI'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공유하고, 직업교육훈련 분야에서 AI가 교육과정, 자격 및 직업 표준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OECD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사례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각국의 AI 활용 실태조사와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은 이미 지난해 이 보고서를 통해 GPT 기반의 NCS 형식검증 지원 AI 도구인 'NCS Check Mate'를 소개한 바 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체계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기준이다. 공단은 이번 웨비나에서 'NCS Check Mate'를 활용해 NCS 문서의 형식 적합성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검토 결과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전문가 검토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도구는 챗GPT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공단의 NCS 개발·개선 매뉴얼에 따라 형식 타당성을 검증하고 오류를 자동 검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웨비나에서는 공단의 추진 경험과 향후 시사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공단 측은 AI 도입으로 NCS 개발·개선 체계를 혁신해 산업현장의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AI 기반 국가직무능력표준 혁신 사례가 OECD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는 것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K-HRD)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단은 대한민국이 3대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 웨비나 참여를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직업교육훈련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