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시상에서 공공데이터 발전과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산림청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산림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온 디지털정부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산림청은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청단위 기관 평균 86.9점을 크게 웃도는 101.99점을 기록해, 전체 참여 기관 중 상위 5%에만 주어지는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산림청이 데이터 개방과 활용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산림청은 국민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된 고가치 데이터를 꾸준히 발굴하고 개방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전국 산사태 이력, 산불 발생 현황, 대축척 임상도 등 기후변화로 중요성이 커진 재난안전 분야의 신규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과학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과 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한 민간의 창업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는 '합성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개방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합성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개인정보는 완전히 제거한 인공 생성 데이터로, 민간 기업과 연구자들은 제약 없이 산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 산림 서비스 창업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데이터 혜택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포용적 디지털 행정'을 적극 실천했다. 안전산업박람회와 산림박람회 등에 직접 참가해 민간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한편,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점자로 된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는 등 세심한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준산 산림청 기획조정관 직무대리는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데이터를 통해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한 전 직원들의 결실”이라며, “AI 시대에 발맞춰 고가치 산림 공공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재난안전 데이터의 지속적인 개방과 함께 민간 수요에 맞춘 맞춤형 데이터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산사태와 산불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과학적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합성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개방 범위를 확대해 AI·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은 산림청의 이번 수상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디지털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민간이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림청의 사례는 다른 공공기관에도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산림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과 민간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 혁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