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오는 6월 27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열리는 '제13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광장관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주도적 발의로 2000년에 창설된 APEC 관광장관회의로, 21개 회원국 관광장관이 모여 역내 관광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회의는 APEC 의장국인 중국의 문화여유부 쑨예리 장관이 주재하며, '디지털 혁신과 협력 강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위한 관광의 활용'을 주제로 열린다. 21개 회원국 장관과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관광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국은 1998년 쿠알라룸푸르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이 회의 창설을 제안했고, 이후 제1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최휘영 장관은 본회의 장관급 토론에서 'APEC 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국의 혁신적인 관광정책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 기업에 혁신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는 'AI 기반 관광 혁신 기술 연구개발(R&D)' 사업,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관광 플러스테크 사업', 그리고 지자체·기업·학계가 협력하는 'AI 기반 지역관광 선도 프로젝트 사업' 등을 소개한다.
또한 최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에 관광 확대를 위한 신사업을 제안했으며, 인도네시아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관광부 장관과 베트남 람 티 프엉 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동남아 주요 협력국과 연달아 양자 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비자 완화 등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 APEC 관광실무그룹(TWG) 부의장국으로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회복 전략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대응, 인적자원 개발, 여행 촉진 및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경제 발전 등 4대 우선순위에 따라 회원국 간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회의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APEC 역내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국과의 양자 협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증진하고 더욱 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