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본청과 서울청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르네스퀘어에 들어서게 됐다.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중수청 설립 취지에 맞춰 단독청사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 여러 후보지에 대한 검토 끝에 최종 입지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청준비단은 입지 선정을 위해 민간 건물 임대 방식을 전제로 접근성과 보안성 등 청사로서의 적합성을 분석했다. 특히 사법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시민과 피의자, 관계자들의 출입 편의와 함께 보안 유지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후 현장 확인과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르네스퀘어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르네스퀘어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주요 관공서와 법조타운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업무 연계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청준비단은 이미 예비비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 사무공간 조성과 각종 시설 구축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수청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따라 신설되는 기관으로,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독립된 청사에서 독자적인 수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간과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개청준비단은 단독청사 사용을 통해 기관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청준비단은 본청과 서울청 입지가 결정된 만큼, 지방청의 청사 입지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국 단위로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할 중수청의 조직 체계를 고려해 지역별로 적절한 위치를 검토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수청이 조속히 개청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