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외교장관회담 개최

한국과 인도의 외교장관이 2년 만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월 24일 몽골 방문을 마치고 한국을 공식 방문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방문 이후 처음 열린 장관급 회의로, 당시 정상 간 합의한 성과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조 장관은 자이샨카르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지난 4월 8년 만의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정부가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합의된 사업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주인도 대사로 재임할 때부터 이어져 온 두 장관 간의 오랜 우정을 언급하며,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조 장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인도 정상이 국빈방문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각별한 친분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6월 22일~25일) 인도 총리실에서 열리는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를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한국 정부도 지난 4월 27일 외교부 내 ‘한-인도 실질협력팀(TF)’을 출범시켜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 중이며, 조만간 국내에서 활동하는 인도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장관은 주요 정상회담 성과 사업별 구체적 진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개선 협상 △조선·해양 협력 △중소기업 협력 △금융 △철강 △국방·방산 및 인공지능(AI)·과학기술 협력 △교육·문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두 나라는 전통적인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 기술과 방산 분야까지 협력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역 정세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인도가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급변하는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개방과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함께 동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글로벌 에너지 수급과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다음 날인 6월 25일 조 장관과 함께 제주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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