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6자 협의체의 공동 발표문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목포MBC가 ‘국토부 법정계획에 민간공항 이전 시점이 빠졌다’고 보도한 데 대한 해명 성격의 입장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군용 비행장과 민간공항 기능을 각각 이전·통합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 2025년 12월, 국토교통부, 국방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 공군본부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이 발표문에는 광주공항의 민간 기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군공항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 발표에 따라 광주공항 국내선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점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가 개통되면 광주와 무안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토부는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앞서 목포MBC는 보도를 통해 ‘국토부가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공항 이전 시점을 명시하지 않으면서 군공항 이전의 전제 조건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6자 협의체 발표문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일정은 당초 합의대로 진행되며, 언론 보도로 인한 오해가 없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광주 지역의 군사시설 이전으로 인한 각종 규제가 해소되고, 무안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갖춘 거점 공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6자 협의체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이전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광주공항 무안 이전 외에도 전국 공항의 단계적 개발 방안이 담기게 된다. 국토부는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