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 공공행정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지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양국 간 디지털 정부와 재난 안전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와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 등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리포프 총리와의 면담에서 윤 장관은 1992년 수교 이후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AI 민주정부' 정책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재난 관리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즈베키스탄 국가기록청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2016년 체결한 기록 관리 업무협약을 디지털·AI 환경 변화에 맞춰 재체결하기로 협의했다.

나르바예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의 협력 관계가 경제·투자를 넘어 행정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디지털 정부와 AI 정부 전환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나르바예바 의장은 디지털정부 선도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우즈베키스탄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며 상호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장관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디지털기술부 장관과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면담에서는 'AI 정부24', 'AI 국민비서', 'AI 통합민원플랫폼'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AI 활용의 기반이 되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열린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윤 장관은 2013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센터가 2028년까지 정책 자문, 전문 인력 양성 등 양국 공동 협력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단은 현지 시간 6월 22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와 '한-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양국 공무원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분야 AI 도입과 활용, 데이터 기반 국가 재난관리 체계, 공무원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실무자 회의도 별도로 운영됐다.

윤 장관은 방문 기간 중 교민·경제인 간담회와 고려인 동포 간담회도 열어 양국 우호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온 재외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2,800명의 교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8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방문은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에 'AI 민주정부'와 'K-재난안전'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행정을 중앙아시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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