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생명보험협회장상 ‘합격 순간’ 지출 잡는 진학 트리거 보험
# [제9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생명보험협회장상] '합격 순간' 지출 잡는 진학 트리거 보험
▶생명보험협회장상(우수상) ― 스파크(Spark)
(북경공상대학교 보험학과 자오쯔한ㆍ궈야ㆍ팡멍한)
북경공상대학교 보험학과 석사과정 자오쯔한ㆍ궈야, 같은 대학 금융학과 학사과정 팡멍한으로 구성된 '스파크(Spark)'팀은 자녀의 진학 시점에서 발생하는 교육비 현금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업 동기까지 결합하는 진학 기반 지수형 보험(parametric insurance) 모델을 제시했다. 완성도와 현실 착지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은 먼저 진학 과정에서의 실제 비용 구조를 짚었다. 학비ㆍ숙박비처럼 일정한 교육 지출(REGULAR) 외에도 단체여행ㆍ해외연수ㆍ교환학생처럼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긴급성 지출(RUSH)이 함께 존재하고, 이 두 부담이 동시에 가정의 교육 자금 흐름을 압박한다는 점을 시장 조사에서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파크팀은 진학 '합격'이라는 현실 사건을 보험 트리거로 재정의했다. 자녀가 대학 입시에 합격하면 준비 과정 없이 즉시 보상금이 지급되는 진학 보상금형 빙고 구조로 진학 순간의 비용 공백을 메우고, 초ㆍ중ㆍ고 시기 동안 꾸준히 이어지는 교육ㆍ생활비 부담은 교육연금형 안정 지급 구조로 받쳐주는 방식으로 통합 설계를 완성했다. 다시 말해, 예측하기 어려운 급박한 지출은 빙고 보상으로, 예측 가능한 장기 지출은 교육연금으로 나눠 대응한 것이다.
예선 통과 후 스파크팀은 각 성의 평균 진학률을 기준으로 삼았던 초기 설계를 전면 수정했다. 자녀의 진학에 가장 높은 학부를 바라는 모든 학부모의 기대와 욕심을 반영해, 평균이 아니라 최고 학부 진학 가능성을 기준축으로 보험 보장 기준을 다시 다듬은 것이다. 진학 시기에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길 바라느냐"는 현실적인 심리를 지표 설계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회 현장에서 스파크팀은 수상 직후 심사위원들의 "기존 교육연금보험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신들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팀 리더 자오쯔한은 "기존 교육보험은 미리 돈을 모아두었다가 돌려받는 구조가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진학이 확정되는 바로 그 시점을 위험 보장의 출발점으로 새로 본 것"이라며 "합격이라는 순간에 즉시 보험이 작동해 가정의 현금 흐름이 막힐 때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실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궈야도 "예선 통과 직후 가장 오래 토론한 것은 지표의 의미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마다 평균값을 기준으로 만들었던 첫 설계를 중간 점검에서 다시 뒤집었다"며 "결선에서는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최고 학부 진학 기대'를 기준으로 삼아, 진학 순간의 비용 공백과 그 이후의 안정 지급 필요에 모두 맞물리도록 설계를 다시 세웠다"고 설명했다.
금융 전공자인 팡멍한은 "데이터를 확인할 때도 숫자 자체보다 어느 날에 돈이 필요한가를 더 봤다"며 "대학 진학은 가정마다 욕심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지출 충격은 모두 특정 시점에 몰린다. 보험이 그 도착 시점에 곧바로 반응해야, 적립을 잘해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둘 다를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쟁 무대 경험은 스파크팀의 시각을 더 넓혔다. 팡멍한은 "중국과 일본, 한국의 부모들이 교육 자금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결선 현장에서 토론을 하며 확인한 것은 학부모들의 '진학에 대한 진심'과 '대학이 결정된 순간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라는 공통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팀장은 이번 글로벌 경험에 대해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세 나라 청년들이 보험을 바라보는 관점의 공통 분모였다"며 "언어와 정책, 생활 환경은 달라도, 가족이 중요한 순간을 대비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 설명하며 다듬어가는 과정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의 팀들이 경쟁자가 아니라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시선으로 검증해주는 파트너처럼 느껴졌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한국, 일본의 학생들이 한 테이블에서 스스럼없이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