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KB국민은행장 만나 퇴원 어르신 지역사회 복귀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퇴원한 어르신들이 병원과 가정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중간집(단기 지원주택)이 전국 12곳에서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과 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6월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원 고령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중간집 모형 구축 시범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억 원을 기부하며, 해당 재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선정된 12개소의 중간집 건립과 운영에 사용된다.

중간집은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의학적으로 안정됐지만,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환자에게 최대 3개월 동안 임시 거처와 돌봄·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인프라다.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하거나 주거 여건 때문에 집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훈련과 의료 지원을 받으며 가정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입주자 개인 공간(1인실)과 공유 공간(공동 스테이션·거실)을 갖춘 ‘집중케어형’은 광주 광산구에 1개소가 선정됐으며, 개소당 최대 2억 원이 지원된다. 기존 공공주택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일상회복형’은 서울 중랑구, 인천 강화군, 부산 북구, 대전 서구·중구, 광주 서구, 경기 수원시, 충북 충주시·진천군, 전북 군산시·고창군 등 11개소가 선정됐고, 개소당 최대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중간집에서는 입주 상담과 개인별 의료·돌봄 계획 수립은 물론 청소·세탁 등 가사 지원, 고령친화식품을 활용한 영양 제공, 말벗과 사회복지 상담, AI 안부 서비스 등 정서 지원도 이뤄진다. 또 재택의료·방문진료·방문간호·가정간호 등 의료 서비스와 재활운동(작업치료·물리치료·운동치료), 건강상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병원 동행과 외출 동행, 24시간 응급 안심콜과 ICT 기반 안전 체크 등 안전 생활환경도 갖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유휴 시설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광주 광산구는 LH 공공주택 단지 내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충북 충주시는 구 부시장 관사를, 전북 고창군은 예비군대대 사무실을 중간집으로 전환한다. 서울 중랑구는 SH공공임대주택(의료안심주택) 내 공실을, 충북 진천군은 기존 지원주택(케어안심주택) 일부를 활용한다.

정은경 장관은 “퇴원한 어르신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간집이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사시던 동네에서 건강히 지내실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따뜻한 돌봄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간집 모형을 고도화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간집 운영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이 총괄하며,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회복 지원 서비스와 야간 안전 확인, 생활 지원 등 재가복지 서비스는 각 시·군·구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해 제공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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