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함께 오는 6월 23일(화)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 369에서 ‘제3차 남극포럼: 남극지식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남극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를 높이고 남극의 연구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남극의 실재와 마주하다-알고, 가고, 서다’로, 크게 지식(연구·보호), 탐험, 현장 강연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신진화 극지연구소 연수연구원은 빙하 속 공기방울을 분석해 과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연구하는 빙하 전문가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남극 빙하가 간직한 80만 년간의 기후 기록을 바탕으로 미래 기후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진서 기후해양정책연구소 연구인턴이 청년의 시선에서 남극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남극 보호 및 생태 연구의 필요성을 공유한다. 특히 최 연구인턴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제 해양법 거점대학 사업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어 젊은 세대의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순서는 국내 대표 극지 탐험가인 김영미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의 강연이다. 김 대장은 2023년 무보급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베테랑 탐험가로,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홀로 스키를 타고 남극 대륙을 통과했던 70일간의 단독 도보 횡단 여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총 1,786km를 횡단한 경험을 바탕으로 극한의 자연 속에서 마주한 남극의 실체를 전할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자로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8차 및 제38차 월동연구대원으로 활약한 대기과학자 오영식 대원이 나선다. 오 대원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극 현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 관찰기와 함께, 영하의 혹한 속에서 생활하는 월동대원들의 일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환경부 모후산관측소 소장을 지낸 경력도 있어, 과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이번 포럼은 남극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유은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남극에 대한 국민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남극과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극지연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