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상삼의 부자들의 돈 인문학 부(富)의 그릇을 키우는 돈의 내공
[강상삼의 부자들의 돈 인문학] 부(富)의 그릇을 키우는 돈의 내공
“재산이 자신보다 열 배 많으면 상대방에게 몸을 낮추고, 자신보다 백 배 많으면 두려워하며 삼가고, 천 배 많으면 상대방의 일을 힘써 하고, 만 배 많으면 그의 하인이 된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편에 나오는 글이다.
스웨덴 속담에 “하나님은 모든 새들에게 벌레를 주셨다. 하지만 벌레를 둥지에 던져주지는 않으셨다.”라는 말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부자가 될 기회를 주지만 돈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부를 이루기 위해 기회를 포착하고 움켜쥐는 것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다. 나의 생각과 재능을 남이 알아줄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 부는 적극적인 자에게로 향하는 법이다.
큰 부(富)에는 아주 큰 책임이 따른다. 우리가 지닌 재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재물이 많으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돈을 벌려는 동기를 우선 따져보라. 왜 돈을 벌려고 하는가? 그 동기는 순수한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가?
높은 건물을 지으려면 그 구조물을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밑바닥 공사, 즉 기초공사가 필요하다. 부를 쌓는 것도 마찬가지다. 쌓은 부가 무너지지 않고 영속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밑바닥 공사가 필요하다.
돈을 버는데도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재물이나 금전이 추악하다는 생각, 부자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가난은 마음의 반영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부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십년적공(十年積功)을 명심해야 한다. 한순간에 큰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은 행동을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되도록 직접 만나야 한다.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 돈을 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면서 버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만나는 사람을 매일매일 늘려간다는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게 봉사하려고 노력하라. 조그만 것부터 기꺼이 도와주어라. 이것이 부를 쌓는 기초공사이다.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은 부자를 연구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쳤다. 그의 위대한 발견은 “돈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돈은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터득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강철왕 카네기를 비롯해 록펠러,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갑부들은 자선과 기부라는 베풂의 삶을 살았다. 베풂이란 받으려는 마음이 아닌 주려는 마음이며 감사의 마음이다. 그것이 부의 의식이다.
부의 의식으로 충만한 사람들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며, 더 많이 내어줄수록 더 많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안다. 비록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는 마음, 부의 의식을 닦는 그들이야말로 행복한 부자들이다.
돈이란 사람의 감정을 뒤흔들고 인생을 지배한다. 많은 사람이 한평생 돈의 속성은 모른 채 돈에 휘둘린다. 돈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화폐금융론이나 경제학, 심리학, 문화인류학, 철학 등 다방면에 정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인간의 심리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돈의 본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 돈이란 인간의 감정과 함께 움직인다.
자신의 감정과 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돈에 굴욕당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로 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막대한 재산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돈으로 가능한 것, 불가능한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 나의 강점과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 방심하면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되어 돈에 휘둘리게 된다.
강상삼 소장
바른 재무설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