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외국 정부기관과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대테러센터는 지난 6월 18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대테러청(BNPT) 청사에서 '대한민국 대테러센터와 인도네시아공화국 대테러청 간의 대테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대테러 분야 법령·정책·정보 등의 공유 △인적 교류 및 공동 행사 개최를 통한 교류 증진 △양국 법집행기관 간 협력 강화 △정기적 공동 실무그룹 회의 개최 등입니다. 양 기관은 테러 대응이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글로벌 이슈라는 점에 공감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MOU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방문(3월 31일~4월 1일) 계기로 발표된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공화국 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당시 공동성명 제7항에는 테러 및 초국가 범죄 대응, 해양 안보, 산불 예방·대응 등 비전통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포함됐으며, 이번 대테러 협력 MOU 체결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서명식 전 열린 대테러기관장 간 면담에서 양 기관장은 “테러 대응은 이제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라며 “양국의 대테러 총괄·조정기관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SNS, 드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테러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와 대응 방안에 관한 양국의 정책과 경험을 폭넓게 공유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대테러센터는 앞으로도 외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대테러 총괄·조정기관과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테러리즘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