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정부가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와 우베(Ube) 디저트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4,000여 곳의 배달·판매 음식점과 유명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팥빙수와 우베를 원료로 쓴 아이스 음료·디저트를 조리해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전문 음식점과 미슐랭 선정 업소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전력이 있는 업소들이 집중적으로 선정됐다.\n\n우베는 마(yam)의 일종으로 보라색을 띠는 뿌리식물이다.
국내 식품공전상 명칭은 얌으로 불리며, 최근 디저트 재료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위생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배달 전문 업소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유명 음식점을 함께 점검해 틈새 없는 안전 관리를 꾀하기로 했다.\n\n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과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무표시 원료를 보관·사용하는 행위, 제빙기 위생 상태 등 식품위생법 준수 사항 전반이다.
아울러 현장 점검과 별도로 팥빙수 등 조리식품 1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6가지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는 즉시 개선 조치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n\n식약처는 배달 음식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분기별로 소비가 많은 품목을 선정해 정기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를 조리·판매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 4,180곳을 점검한 결과, 81곳(약 1.9%)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례는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