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몽골 방문에 이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오는 6월 24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우리 대통령이 8년 만에 인도를 국빈 방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인도 관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으며, 지난주 G7 정상회의에서도 이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회담에서 양 장관은 4월 국빈 방문 시 합의된 경제, 조선, 금융,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주요 분야의 실질 협력 성과와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정상 방문 직후인 4월 27일부터 '한-인도 실질협력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대통령실, 유관 부처, 공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최근 우리 대통령실과 인도 총리실에는 각각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또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총리실 주관으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국 기업 주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6월 11일 인도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연 바 있다.
한-인도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한 주요 고위급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20일 인도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인도 국방장관회담과 방위사업청장 면담, 방산포럼 참석 등을 가졌다. 6월 16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인도를 방문해 벤처투자 네트워킹 행사 및 한-인도 벤처캐피탈협회 간 벤처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공공행정협력 MOU를 체결하고 재난복원인프라연합 가입을 확인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중동 상황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과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조현 장관과 함께 오는 6월 25일 열리는 제주포럼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4월 국빈 방문 이후 2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은 양 정상이 합의한 한-인도 관계 강화의 추동력을 더욱 강력하게 이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