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6월 19일 청주 오스코에서 '농업 에이엑스(AX) & 농업로봇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2026 농업기술박람회' 및 한국정밀농업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농업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융합, 농업혁신의 날개를 달다'를 대주제로, 각국 전문가들이 노지·시설·과수 등 다양한 농업 환경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과 농업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유럽연구소 한창호 박사는 유럽의 AI 적용 농업로봇 연구 현황과 전략을, 강원대학교 한웅철 교수는 중국 농업로봇의 발전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다나 최(Dana Choi) 교수는 미국 농업로봇 연구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의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과 AI 활용 현황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농업로봇과 홍영기 연구사가 국내 농업로봇 연구 현황과 전략을, 일본 교토대학교 미치히사 이이다(Michihisa Iida) 교수는 현장(필드) 농업로봇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농업로봇 활용 농작업 전망과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 비정형 환경 대응 기술, AI와 협업하는 수작업 대체 로봇, 복잡한 농작업 학습 기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과 디지털 트윈 등 우수 농업로봇 기술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농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럽, 미국, 일본 등 농업로봇 선진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농업의 인공지능 전환이 활발히 논의되는 가운데 최신 연구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농업로봇 기술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밀농업학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EU, 미국, 일본, 한국의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해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