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6월 17일 첫 착수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대책반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여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어촌공사, 강원도·경상북도·충청북도 등 지방정부, 산지유통인연합회, 도매법인, 육류유통협회, 외식산업진흥원 등 12개 관계기관이 참여합니다.
회의에서는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동향과 시기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수급 중점 관리 품목을 선정해 매주 상황을 점검하고,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은 선제적으로 비축해 공급 여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봄·여름 배추와 무는 3만4천 톤을 확보해 장마나 태풍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들 경우 신속히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계란은 수입선을 다변화해 신선란 3천만 개 이상을 수입·공급하고, 닭고기는 부화용 종란 1,700만 개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응합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 지원도 대폭 확대합니다.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노지·시설원예·과수 농가와 축사에 흑백멀칭필름, 차광제, 쿨링패드·송풍팬 등 품목별 온도저감장비를 지원하고, 양돈·가금 농가에는 영양제를 공급합니다.
관계기관도 각자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호우에 따른 병해충 예방과 생육관리 기술 지원을 늘리고,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 출하 조절, 공동방제, 농자재 할인 공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을 돕습니다. aT는 비축물량을 운용하고 계란 등 수급 불안 품목의 신속한 수입을 추진하며, KREI는 주요 품목의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급·가격 전망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의 사전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집중호우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수급안정대책반은 앞으로 격주로 정례회의를 열고, 기상 이변이 예상되면 품목별로 수시 점검을 실시합니다. 필요 시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구 차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병해충 발생이 늘고 침수·낙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비축물량 확보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하겠다”며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