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숲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정책 자문 기구를 출범시켰다. 산림청은 17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9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향후 2년간 산림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전문가 그룹을 공식 발족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9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산업계, 임업계, 학계, 연구기관, 언론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90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자문을 위해 ▲기획조정, ▲국제산림협력, ▲산림산업정책, ▲산림복지, ▲산림보호, ▲산림재난 등 6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분과는 해당 분야의 현안과 미래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위촉식 직후 열린 첫 자문회의에서는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특히 ▲산림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숲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국민 행복 지원 확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임업 생산성 향상, ▲산촌 중심의 지역상생 모델 구축,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산림의 역할 강화 등 5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했다. 이는 산림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산림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주요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대면 회의뿐만 아니라 자문위원들과의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관행적 행정을 깨고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숲이 국가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의 행복도를 증진시키는 핵심 자산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