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 이하 방미통위)는 17일 방미통위 전체 회의실에서 제7기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는 방송법 제35조의5에 따라 방송 시장의 효율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법정위원회다. 이번 제7기 위원회는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임기는 2026년 5월 20일부터 2028년 5월 19일까지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급성장으로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의 영향력이 위축되는 등 방송시장의 주요 경쟁 이슈들을 집중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OTT가 영상콘텐츠의 핵심 소비 채널로 자리잡은 만큼, 기존 방송뿐 아니라 OTT를 포함한 모든 방송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장 분석과 평가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위원들은 방송미디어 시장이 급격히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공공성을 요구받는 지상파 등 전통 방송미디어가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통계나 지표 분석에만 의존하지 말고, 질적 평가 방식을 보완해 시장 상황을 다각도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방송미디어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기초 자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위원들은 OTT 사업자로부터 신뢰성 있는 자료를 원활히 제출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상근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 위원장은 “경쟁상황평가는 방송미디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인 만큼, 방송미디어 시장의 분석 틀을 재점검하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기 위원회 위원으로는 위원장 이상근(방미통위 위원)을 비롯해 박정관(오픈미디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유선영(전 TBS 교통방송 이사장), 이승선(충남대 언론정보학 교수), 곽규태(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양창규(서울벤처대학원대 융합산업학과 교수), 이동원(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용숙(강원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우양태(법무법인 선우 변호사) 등 9명이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