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 암 치료 전 과정 보장하는 통합 특약 출시

암 진단 이후 실제 치료 단계에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 상품이 시장에 나왔다. 동양생명은 16일 검사부터 수술, 항암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 여정 전반을 하나의 특약으로 보장하는 '(무)종합병원이상암통합치료비특약'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암 진단 시 일시금만 지급하던 기존 상품의 한계를 넘어선 전략으로 평가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8만8613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었으며, 최근 5년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도 73.7%까지 상승했다. 생존율이 높아질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의료비 부담도 커지는 구조다. 보험업계에서는 장기적인 암 치료 과정을 견딜 수 있는 보장 설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특약은 검사 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된 보장을 제공한다. CT·PET·MRI·초음파검사는 물론, 최근 암 치료의 핵심으로 떠오른 NGS 유전자패널검사까지 포함했다. 치료 영역에서는 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 양성자방사선치료 등 고액 의료비가 발생하는 항목을 폭넓게 담아냈다. 통증완화치료와 재활치료도 보장 대상에 포함시켜 치료 이후의 삶까지 고려했다.
보험금 지급 구조도 변화를 줬다. 동일한 사유로 보험금을 받은 경우에도 다음 해에 다시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약관 기준에 따라 반복 보장이 가능하다. 여러 항목에 해당할 경우 연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중복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이는 한 번의 진단으로 보장이 끝나는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지점이다.
이 특약은 동양생명의 '(무)우리WON하는보장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능하다. 40세 남성이 1억원형 일반심사형으로 20년간 납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5만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암보험 시장이 진단금 경쟁에서 실질적 치료비 지원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치료 단계별로 촘촘하게 대비할 수 있는 보장 구조가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