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김남희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하면서,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 국민 간 교류와 협력 분위기가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멕시코에 수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TA 체결은 양국의 교역 다변화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멕시코 내 투자와 활동을 평가하고, 멕시코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사단은 대통령 예방 직후 파울리나 루비오 페르난데스 멕시코 하원 부의장과 훌리아 아르셀리아 올긴 세르나 멕시코-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등 의회 인사들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의원들은 최근 양국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의회 차원에서의 교류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의 일정을 마친 특사단은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로 이동했습니다. 이재정 의원과 김남희 의원은 18일 임시 영사사무소를 방문해 월드컵 기간 우리 관광객 지원을 담당하는 신속대응팀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또한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영사 조력 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두 의원은 할리스코주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할리스코 주정부가 우리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 제공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길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특사단은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19일에는 과달라하라에 거주하는 동포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부의 동포 정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에 파견된 특사단의 활동은 올해 양국 정상 간 연이은 서한 교환과 통화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와 실질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