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정보화, 건설기술용역 등 총 266건, 약 3,280억 원 규모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계약 방법, 지역별 발주량, 주요 사업 내용 등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계약 방법별로 보면, 전문성과 기술성이 요구되는 사업에 적용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이 전체 금액의 85.2%인 2,79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중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발주하는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이 849억 원으로 단일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협상계약은 총 233건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낙찰자 선정 시 기술력과 가격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
입찰자의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일정 수준 이상의 평점을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은 전체 금액의 11.7%인 385억 원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조달센터 수요의 '2026년 우정사업용 전기화물소형밴(200대) 임차 보급' 사업이 56억 원 등 총 31건이 이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본청이 1,818억 원, 서울지방조달청이 438억 원을 각각 발주해 전체 금액(3,280억 원)의 68.8%를 차지한다. 인천, 부산, 대구 등 나머지 10개 지방청에서는 총 1,024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는 대전과 서울 지역에 정보화 및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입찰 내역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849억 원, 6월 23일 개찰) 외에도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 유지관리 사업'(195억 7,000만 원, 6월 23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신용보증재단 및 신보중앙회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159억 4,000만 원, 6월 26일) 등이 협상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6년 클라우드 전환 및 업무서비스 개선 사업'(145억 8,000만 원, 6월 23일)과 경찰청의 '2026년~2028년 형사절차전자화 지원 스캔 용역사업'(121억 4,000만 원, 6월 30일)도 협상계약 대상이다. 또한 경찰청은 '교통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사업'(98억 2,000만 원, 6월 23일)을 장기계속 1차분으로 발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흥거모 A-6BL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93억 8,000만 원, 6월 25일)을 종합심사 방식으로 집행한다. 이 외에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57억 2,000만 원, 6월 26일), 우정사업조달센터의 '2026년 우정사업용 전기화물소형밴(200대) 임차 보급'(56억 원, 6월 24일) 등이 주요 입찰 건으로 꼽힌다.
충청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의 '(가칭)탕정3유치원 외 2교(탕정9초, 탕정2고) 신축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45억 1,000만 원, 6월 30일)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6년 방송취재편집장비 임대지원 사업'(38억 8,000만 원, 6월 23일)도 적격심사 및 협상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입찰 동향은 공고 이후 취소나 금액 변경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집행 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각 사업의 개찰 일정과 계약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