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카트린 페가르 문화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4월 페가르 장관의 방한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이뤄진 자리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다.
양국 장관은 오는 9월 함께 개최하는 '뤼미에르 서밋(The Lumière Summit)'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영화·영상산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관들은 양국이 공동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이번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장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영화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페가르 장관은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책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영화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가 지리적으로 멀지만 마치 이웃처럼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관련 산업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양국의 유대를 더 깊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최 장관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회장, 국립도서관장, 국립기메동양박물관장 등 주요 문화 기관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불 양국이 문화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