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6월 16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에 위치한 '바람난농부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공동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n\n지난 4월, 국립식량과학원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전북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 쌀, 3곳에 콩을 공급하는 계약이 이루어졌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해당 휴게소의 식자재 품질 기준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일손 돕기는 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실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n\n이날 오전 9시 30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출발한 직원들은 10시 1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약 100분간 오전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작업은 가루쌀과 신동진 벼 모판 5,000장을 육묘장으로 옮기는 일이었다. 모판 옮기기는 육묘 과정에서 중요한 작업으로, 이른 아침부터 진행돼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이다.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모판을 꼼꼼히 운반했다.\n\n점심시간 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20분간 오후 작업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논콩 재배지 약 3,000㎡에서 기계 파종이 어려운 필지에 대해 직접 손으로 콩을 심는 작업을 지원했다.
논콩 파종은 기계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사지나 협소한 필지에서 주로 손으로 이루어지며,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다. 직원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씨앗을 심으며 정성껏 파종을 마쳤다.\n\n작업을 마친 후, 직원들은 이날 행사의 대상 농장인 '바람난농부영농조합법인'의 유지혜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유 대표는 우리 밀을 재배해 우리 밀 빵을 판매하는 청년농업인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스타청년농업인이다. 그는 또한 식량작물 분야 신품종과 신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식량작물 청년농업인 포럼'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참석자들은 유 대표가 직접 재배한 우리 밀로 만든 빵을 시식하고, 청년농업인으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n\n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일손 돕기 외에도 지역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협약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품질 관리와 생산 기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휴게소 식자재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 품질 검사, 병해충 관리 등 전반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