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스마트팜 핵심 기술 국산화 성과' 한자리에서 공개

시설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을 우리 손으로 개발한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6월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경남 함안)에서 ‘시설 스마트팜 핵심 기술 국산화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온실의 온도·습도, 양액(비료를 녹인 물) 등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물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시설원예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자, 기업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개발한 4가지 국산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농가 보급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기술 발표와 질의응답이, 2부에서는 실제 온실에서의 시연과 종합 토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국산 폴리올레핀(PO) 필름은 온실을 덮는 피복 자재다. 기존 일본 제품보다 내구성과 유적성이 뛰어나다. 유적성이란 필름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게 하는 성질로, 물방울이 작물에 떨어져 병해가 생기는 것을 막고 빛이 잘 투과하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일본산 피복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자재의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아라온실’ 플랫폼이다. 온실에 설치된 다양한 감지기, 구동기, 제어기, 운영 프로그램을 표준 데이터 코드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업체마다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던 장비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온실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는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이다. 수경재배 과정에서 나온 배액(사용한 양액)을 회수해 살균한 뒤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물과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원 절감과 환경 부하 감소 효과를 동시에 얻는 기술이다.

네 번째는 가열식 양액 살균장치다. 회수한 배액을 열로 살균하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예열-가열-냉각-재공급의 과정을 거쳐 깨끗한 양액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설명회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시설 스마트팜 국산화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서는 발표와 시연에 이어 참석자들과의 종합 토의도 예정돼 있다.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각 기술의 성능 검증과 실증을 강화하고, 기업·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와 농가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스마트팜 핵심 기자재와 운영 기술의 국산화는 시설 원예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현장 수요에 맞는 성능 검증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스마트팜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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