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17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조달자율화 시범사업에 참여한 업체 및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조달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조달자율화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자율화는 지방정부가 조달청의 단가계약 물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물품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고 공공조달 시장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기도와 전라북도에서 118개 전기·전자제품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7년 전면 자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호성 구매사업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달자율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조달기업들의 피드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공공조달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현장 밀착형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전면 자율화 시행 전 추가 보완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조달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간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