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6월 1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상풍력 업계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해상풍력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공급망 기업들이 함께 모여 해상풍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의 걸림돌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해상풍력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며, 해상풍력의 경쟁력이 곧 공급망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국내 공급망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를 계기로 해상풍력 발전의 초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솔직한 의견 개진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토론 시간에는 해상풍력 범정부 지원체계 구축, 항만·선박 등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인허가 지연 및 제도 변경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해소 방안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업계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해상풍력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총리는 해상풍력산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범부처적으로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관련 방안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시행된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하반기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국무총리,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전라남도 경제부지사와 여수시 부시장이 자리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한국전력 부사장, 남부발전 사장 등 주요 기관장도 함께했다.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LS전선, 유니슨, GS엔텍 등 기자재 업체와 명운산업, CIP, 한화오션, SK E&S, Vena Group 등 시행사가 참여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여수 EXPO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의 개회사와 참석자 소개로 시작해 총리의 인사말씀, 해상풍력 발전 정책 건의 및 토론, 총리의 마무리 말씀 순으로 이어졌고, 이후 전시장 투어가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