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제10회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우리들의 곤충대장, 당신의 한 표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신성장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의 다양한 전시, 경진, 체험을 통해 곤충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행사장은 '풀입당', '참나무당', '비행당', '땅좋당', '더럽당' 등 5개 모둠으로 꾸며진다. 각 모둠에서는 넓적배사마귀, 장수풍뎅이, 서양뒤영벌, 모래거저리, 보라금풍뎅이 등 총 33종의 곤충을 전시한다. 주제관은 모둠별 후보를 소개하는 형식을 빌려 각 곤충이 살아가는 환경과 생존 방식,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을 자세히 보여준다.
관람객은 모둠별 홍보관과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곤충의 특징을 비교한 후, 모둠별 최고 곤충인 '곤충대장'을 직접 투표해 뽑을 수 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곤충은 마지막 날인 14일에 발표된다.
경진대회는 '신규 곤충 발굴', '곤충표본', '곤충 과학왕' 등 11개 분야 16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3점), 국립농업과학원장상(14점) 등 총 48점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의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파리목(Diptera) 특별전'이다. 파리목 곤충은 사료, 환경정화, 화분 매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생물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파리목 곤충을 농업·환경 분야 유용 자원으로 재조명하고, 다양한 쓰임새와 산업적 가치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정서 곤충 체험 교실 등 21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경진대회는 일정별로 진행된다. 전시와 체험은 행사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곤충대장 발표와 함께 경진대회 참가자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 박홍현 과장은 "곤충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곤충의 산업적 가치를 확인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곤충에 관심 있는 가족 단위, 학생, 어린이 등 각계각층에서 폭넓게 참여해 곤충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깊게 이해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