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인공지능(AI) 융합, 농업혁신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2026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AI 기술과 농업 연구개발(R&D)의 융합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농촌 혁신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 R&D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AI 융복합 연구의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관 곳곳에는 농업 AI, 농업 로봇, 스마트팜, 기후 대응, 지역 특화 작목 등 농업 R&D 성과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져 흥미를 끈다.
특히 AI주제관에서는 농업 전문 AI 대화 로봇인 'AI 이삭이'가 농업인에게 현장 기술지원 사례, 품종 정보, 시장 전망 등을 제공하는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된 'AI 새싹이'도 소개된다.
농업R&D관은 농촌진흥청의 대표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 중심, 미래 대응, 균형 성장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기에는 농업인 안전관리와 착용형 장비, 밭농업 기계화, 기상재해 대응, 농업로봇, 기후 적응형 품종, 저탄소·친환경 농업 기술, 청년농업인 육성, K-농업기술 세계화 성과 등이 망라된다.
지역R&D관에서는 각 도 농업기술원의 AI·스마트팜 연구 현황을 알리고 지역 특화 작목 육성 성과를 소개한다.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도가 참여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의 우수 기술 이전 성과와 산업화 제품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혁신 제품 지원 성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농업 연구와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각종 학술 토론회와 혁신 대회가 연달아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정밀농업학회 학술발표회,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농업로봇 국제 심포지엄, 우주농업 심포지엄, 곤충식품 비엔날레, 농식품 히든테크 설명회 등이 마련됐다. 특히 곤충식품 비엔날레는 식용 곤충 관련 제품 경연과 요리 품평회로 구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바나나 DNA 추출, 팥 고추장 만들기, 식물바이러스 진단,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농업 무인기(드론) 체험, 가상현실(VR) 트랙터 운전 체험 등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날짜별로 시간이 나뉘어 진행되며, 18일에는 식물바이러스 진단과 팥 고추장 만들기, 19일과 20일에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와 바나나 DNA 추출, 식물바이러스 진단 등이 반복 운영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참가자 경품 추첨, 농업 퀴즈쇼 등 온라인 및 현장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농업기술박람회 누리집(www.agtech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인공지능과 농업과학 기술이 융합해 진화하는 농업의 미래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며,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지속 확대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키는 중추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